김한민 감독, 박해일, 변요한 주연. 전작인 명량은 국뽕 논란이 있었는데 안 봐서 모르겠다. 한산은 국뽕은 쏙 빠진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심심하다. 지상전이나 공중전과 달리 해전은 박력감 담아내기도 힘들고. 중간에 거북무쌍 씬이 있었는데 그거 말고는 딱히. 노 젓는 장면이 더 자주 나오는 거 같다. 이야기의 갈등 구조가 약해서 그런가 막 엄청 흥미진진하지는 않고, 아, 그랬구나, 하는 정도. 다만 훈련이나 해전에서 연을 띄워서 신호를 보내는 장면은 신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