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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커
    영화/한국영화 2022. 10. 2. 13:17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두나, 이주영 주연.

     

    일본 감독이 한국 제작사에서 한국 배우들과 같이 찍었으니까 한국 영화인가? 왠지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일본 영화로 분류해야할까? 싶기도 하다.

     

    송강호의 칸 영화제 남우 주연상 수상 소식이 들려왔는데 브로커에서 송강호의 연기가 특출났다기 보다는 그 동안의 연기 경력에 대한 공로상? 느낌으로 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내가 볼 때는 연기가 대단했던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동안의 송강호 커리어에 비하면 평균 보다 오히려 못 한 느낌? 약간 방방 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나마 배두나, 이주영의 연기는 안정적이었는데 배두나가 맡은 배역은 행동이나 심리가 잘 이해가 안 갔다. 영아 유기 및 인신매매는 나쁜 일임에 분명하지만 그것을 잡기 위해 함정수사를 하는 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답게 담담하면서도 마음에 와 닿는 장면이 몇 개 있었는데 기차가 터널을 통과하기 전의 장면, 관람차에서 강동원과 이지은의 대화 장면 정도?

     

    태어나줘서 고마워는 일본인 입장에선 엄청 수위가 높은 말일텐데 한국인 관객인 내가 받아들인 것과 감독의 의도에 온도차가 조금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람차에서 이지은이 말한 '이상한 가족이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 마지막에 배두나가 아이를 입양하면서 영화가 끝나는 건 지극히 일본스러운 감성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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