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독이 같고 의미가 비슷한 일본어 단어 - (1) こす, こえる

일본어 공부를 하다 보면 한자는 다른데 훈독이 같고, 의미도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있다. 오늘은 こす, こえる에 대해서 알아보자.

 

단어의 뜻과 예문은 네이버 일본어 사전(https://ja.dict.naver.com/#/main)을 참고하였다.

 

超す[こす]

越す[こす]

超える[こえる]

越える[こえる]

 

한국 훈음은 超는 뛰어넘을 초, 越는 넘을 월자를 쓴다.

일본 음독은 超는 ちょう, 越는 えつ이다.

 

둘 다 넘는다는 의미가 있어서 대략적인 의미는 알겠는데, 어떤 뉘앙스로 쓰이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시간을 내서 예문을 찾아보기로 했다.

 

1.  超す

(5단활용 타동사) 넘다, 초과하다

百万円を超す

백만 엔을 초과하다

百人を超す

백 명을 넘다

五人にひとりを超す競争率 

5대 1을 넘는 경쟁률

三十五度を超す暑さ

35도를 넘는 더위

 

예문을 보면 주로 숫자가 나오며, 수량이나 수치를 기준으로 이를 뛰어넘는 경우에 쓰는 것 같다.

 

2. 越す

(5단활용 타동사)

a. 넘다, 넘어가다

山を越す

산을 넘다, 한창때를 지나다

 

b. 건너다

川を越す

강을 건너다

 

c. 넘기다

冬を越す

겨울을 넘기다

難関を越す

난관을 넘기다

 

d. 앞지르다

先を越す

앞지르다

 

e. 낫다, 더 좋다

それに越した事はない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5단활용 자동사)

a. 이사하다

隣町に越す

이웃 마을로 이사하다

 

b. ('お越し'의 꼴로) 가시다, 오시다

どちらへお越しですか

어디 가십니까

お越しください

찾아와 주십시오

 

越す는 자동사, 타동사 둘 다 사용되는데 주로 물리적인 위치나 개념적인 것에 사용하는 것 같다.

超す : 수치, 수량

越す : 위치, 개념

 

다음은 こえる.

 

超える

(하1단 자동사)

a. (때가) 지나가다

超えて平成十二年

해를 넘겨 平成 12년

期限を超える

기한을 넘기다

 

b. 기준을 넘다

三十度を超える暑さ

30도를 넘는 더위

常人を超える力量

보통 사람을 넘는 역량

権限[能力]の限界を超える

권한[능력]의 한계를 넘다

 

c. 보다 낫다

人に超える

남보다 낫다

 

d. 초월하다

現代を超える

현대를 초월하다

常識[想像]を超える

상식[상상]을 초월하다

 

e. 제쳐놓다, 뛰어넘다, 건너뛰다

順序を超える 

순서를 건너뛰다

兄を超えて弟が家をつぐ

형을 제쳐 놓고 아우가 상속하다

 

이게 어려운 점인데 타동사인 超す와 자동사인 超える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三十五度を超す暑さ

三十度を超える暑さ

에서와 같이 언제 超す를 쓰고, 언제 超える를 쓰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리고 애초에 왜 超える는 자동사인지? 도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 자/타동사 개념이랑 일본어 자/타동사는 다른 건가? 그리고 超える는  현대, 상식, 순서 등 개념 명사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렵구먼.

 

越える

(하1단 자동사)

a. (높은 곳 등을) 넘(어가)이다

国境を越える

국경을 넘다

へいを越える

담을 넘다

ハードルを越える

허들을 (뛰어) 넘다

山を越える 

산을 넘다

 

b. (강 따위를) 건너다

川を越える

강을 건너다.

 

여기서도 越す와 越える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조사도 같은 'を'를 사용하고. 구분 없이 쓰는 걸까?

하여간 주로 超す는 수치, 수량에 대해, 越す는 물리적인 장소, 위치, 超える는 개념, 越える는 역시 물리적인 장소와 위치에 대해 사용하는 것 같다.

 

그만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