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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범인 플래그
    드라마/일본드라마 2022. 10. 2. 16:11

    아키모토 야스시 원안,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야자와 리에, 요시네 쿄코, 사노 하야토, 타나카 테츠시, 사쿠라이 유키 등등 출연.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드라마 부인은, 취급주의에서 아야세 하루카의 사연 있는 남편으로, 영화 드라이브 마이카의 주인공으로 나왔었다.

     

    미야자와 리에는 아마도 이번 작품에서 처음 본 것 같다.

     

    요시네 쿄코는 코타키 형제와 사고팔고(buy and sell이 아니라고 한다;;), 콩트가 시작된다에서 봤었다.

     

    사노 하야토도 이번 작품이 처음.

     

    타나카 테츠시는 여기서 처음 보고 나중에 당신 차례입니다, 이시코와 하네오에서 또 봤다.

     

    사쿠라이 유키는 당신을 울리는 사랑(이츠코이)에 나왔다는데 언제 나왔지?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엄청 인상 깊게 봤어서 아마도 다시 본다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뭐랄까, 일본 드라마는 대부분 10부작에 에피소드 형식이 많은데 이 드라마는 20부작에 본격 추리물 느낌이라 굉장히 신선했다. SNS라거나, 유튜브 같은 장치도 꽤 비중 있게 다뤄지고.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아내와 딸, 아들이 사라진 걸 알게 된다. 범인은 누구일까. 주인공의 모든 것이 SNS에 까발려지고 주인공 주변 인물들 모두가 수상하기만 하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등장인물 모두가 용의 선상에 오른다.

     

    무엇보다 신선했던 것은 가족들의 실종이 모두 별개의 사건이었다는 것. 당연히 한 사람의 범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별개의 사건이 겹쳐지면서 일어났던 해프닝이라는 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추리물을 자주 안 봐서 그런가.

     

    그렇지만 추리 드라마 특성상 누가 범인이 되든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한계를 결국 극복해내지는 못했다. 영화는 1회성이고, 관람과 동시에 추리를 따라가야 하고, 영화 특성상 의도적으로 정보를 숨기거나 잘못된 정보를 흘림으로써 마지막 결말에서 반전이 일어나더라도 기분 좋은 낭패감을 느낄 수 있는데, 드라마는 특성상 긴 시간 동안 이야기가 진행되고, 한 번쯤은 범인으로 의심받은 사람이 진범인 경우가 많고, 아무리 의도를 설명하고 트릭을 알려 주더라도 에이, 이게 뭐야 하면서 김이 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도 결국 마무리는 아쉬웠다. 그렇지만 드라마 내내 유지한 긴장감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아 그러고보니 어떤 추리 영화 DVD에는 각 등장인물이 범인인 버전으로 엔딩을 여러 개 만들어서 수록한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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